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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50대 남성이 민원에 불만을 품고 행패를 부리다 공무원의 뺨을 때리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피해자는 이제 막 일을 시작한 새내기 공무원이었습니다.
50대 민원인은 여권 사진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난동을 부리다 주민센터 공무원의 뺨을 때리기도 했습니다. 난동이 이어지자 직원 한 명이 사무실에 설치된 '비상벨 SOS' 버튼을 눌렀고, 자동으로 접수된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남성을 제압했습니다.
폭행을 당한 직원은 입안이 터지는 등 전치 2주 진단을 받고 병가를 냈다가 다시 출근해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공직에 입문한 새내기 직원인데, 동료가 위협을 당하자 보호하려 나섰다가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와 목격자들은 언제 가해자가 또 문제를 일으킬지 몰라 두려움에 떨며 일하고 있습니다.
여권은 정작 다른 지역에서 발급받은 것이었다는데요. 이렇게 황당하고 악랄한 악성 민원인들의 괴롭힘 사건,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동료 공무원들은 악성 민원인 피해를 막기 위해 제대로 된 보호 대책을 마련하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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