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 홍보맨으로 알려진 김선태 주무관의 초고속 승진 사례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는 2016년 10월에 9급으로 입직하고, 평균 15년이 걸리는 승진을 단 7년 만에 이뤄냈습니다. 2021년 1월에 7급으로 승진한 그는 이후 3년만에 6급으로 더 승진하여 팀장 보직을 맡을 수 있는 위치에 올랐습니다.
충주맨 월급 인상
이러한 승진에 따라 김 주무관의 월급은 크게 인상 됐는데요. 지난해 기준 7급 8호봉의 월급은 세전으로 266만8400원이었지만, 올해 6급으로 승진하면서 1호봉이 내려가 6급 7호봉이 적용되어 월급이 약 24만원 상승한 290만9300원이 되었습니다.이러한 초고속 승진 공무원들의 임금 인상률은 올해 공무원 평균 임금 인상률인 2.5%를 훨씬 뛰어넘는 파격적인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이와 같은 승진 사례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저연차 공무원 보수 인상
한편, 정부는 저연차 공무원에 초점을 맞춰 보수를 인상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9급 초임 공무원 기본급은 월 187만7000원, 8급 1호봉은 191만 3400원, 7급 1호봉은 205만 600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9급 초임의 경우 연봉이 지난해보다 6.3%(연 179만원) 상승하여 3010만원이 되었으며, 이는 9급 초임 연봉이 3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는 의미입니다.
충주맨 본인 반응
최근에 6급으로 빠르게 승진하여 이목을 끈 충주시의 유튜브 '충티브이(TV)' 운영자인 김선태 주무관(36)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응원해주었지만, 동시에 죄송한 마음도 든다"고 털어놨습니다. 제이티비시(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에 출연한 김 주무관은 자신의 빠른 승진이 일부 언론에서 '논란'으로 다루어진 것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그는 "솔직히 말하자면, 승진은 조금 빠른 편이다"라며 "일하는 일반 공무원들에게는 박탈감을 줄 수도 있을 것 같아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김 주무관은 "이렇게 파격적인 시도가 있어야만 공무원 조직에 활력이 생기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덧붙였습니다.
댓글 반응
- 이게 파격인상이라고?
- 월급 오른것까지 화제가 되고 스트레스 많이 받겠다
- 얼굴 사는곳 이름 직급 월급까지 다 공개되는 삶이란.. 충주맨 파이팅
- 전국민이 나를 알고 파격승진했는데 290이라니
- 홍보맨 지금 박차고 나가도 저것보다 몇배는 받고 스카웃 될텐데
- 공무원사회도 잘하면 잘 올라간다는 사례를 좀 만들어 줄 필요가 있음
사실 충주맨의 능력과 성과에 비하면 인상된 월급도 부족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