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구 300만명 돌파
인천시의 주민등록인구가 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1980년 이후 44년 만에 300만 명을 돌파한 첫 특광역시입니다. 인천시는 2024년 1월 29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주민등록인구가 정확히 300만 43명에 이른다고 발표했습니다. 외국인까지 포함하면 총인구는 308만 1059명이 됩니다. 이러한 결과로 인천은 서울과 부산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가 되었습니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할 때, 인천시의 인구는 2022년에 비해 3만 96명이 늘어났습니다. 이는 전국 7대 특광역시 중에서 인천시만이 보여준 인구 증가 현상입니다.
인천시 인구 증가 원인
인천시의 인구 증가 원인 중 하나로 서구 검단신도시와 같은 대형 아파트 단지들의 입주가 주요하게 작용했습니다.
특히 서구는 전국에서 지난해 대비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서구 인구는 58만 1000명에 이르며 1년 사이에 3만 명이 증가해 5.5%의 증감률을 기록했습니다. 중구의 경우에도 같은 기간 동안 인구가 9000명, 증감률 6.4%로 늘었습니다.
외국인 인구의 큰 폭 증가도 인구 성장에 기여했습니다.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는 작년에 11만 명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연령별 인구 변화를 살펴보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의 증가가 눈에 띕니다. 반면, 0~14세 아동 인구는 34만 9000명으로, 전년 대비 2.1% 줄었고, 15~64세 생산 가능 연령 인구는 217만 8000명으로, 불과 0.5% 성장하는 데 그쳤습니다.
고령 인구는 43만 2000명에서 46만 2000명으로 6.8% 증가하며, 이는 일하는 연령대는 줄고 노인 인구가 늘어나는 고령화 추세를 뜻합니다.
하지만 인구가 감소한 지역도 있습니다. 동구는 전년 대비 3000명, 남동구는 1만 명이 각각 줄었습니다. 동구의 인구 감소율은 4.9%로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인천시 인구 순위(주요도시 2021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