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카타르에서 열린 AFC 2023 아시안컵 8강에 진출하게 되었는데요. 경기 일정과 승부예측, 우승확률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아시안컵 8강 대진 일정과 승부 예측
대한민국은 인도네시아를 4대 0으로 꺾고 온 호주와 만나게 됩니다. 호주와의 8강전은 2024년 2월 3일 토요일 새벽 0시 30분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호주는 피파랭킹 25위로 만만치 않은 상대입니다. 호주와의 상대전적은 10승 11무 12패로 호주가 앞서는 상황입니다. 스포츠 통계정보를 분석·제공하는 통계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한국 축구 대표팀이 호주를 이길 확률은 "47.3%"입니다. 호주(52.4%)의 근소한 우위를 내다봤습니다.
우리 대표팀이 강력한 상대인 호주를 꺾는다면, 4강전에선 요르단 혹은 타지키스탄과의 경기를 하게 됩니다. 요르단 혹은 타지키스탄과의 4강전 경기는 2월 7일 수요일 새벽 0시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요르단은 지난 조별리그에서 이미 우리와 2대 2 무승부를 기록한 적 있는 상대입니다. 요르단은 피파랭킹 87위로 이란, 호주,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지만, 대한민국이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타지키스탄은 아랍에미리트를 승부차기로 꺾고 올라왔지만, 피파랭킹 106위로 요르단보다 상대하기 쉬운 팀입니다.
대한민국의 결승전은 2월 11일 일요일 새벽 0시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결승에 진출한다면, 우리가 만날 상대는 일본이나 이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팀 모두 강력한 상대로, 이들과의 대결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결승에서 한일전이 성사된다면, 이는 매우 큰 화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 일본과 통산 상대 전적에서 46승 23무 16패로 크게 앞서지만 2000년대 들어서는 일본이 대등한 승부를 펼쳐왔습니다. 이란을 만나게 되더라도 경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 이란과의 역대 전적에서 10승 10무 13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아시안컵 본선에서의 전적도 3승 1무 3패로 이란에게 우위를 점하고 있지 못합니다. 그간 대한민국이 특히 이란을 상대로는 약한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요. 하지만 이번에 만나게 된다면, 반드시 이를 극복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아시안컵 우승확률
글로벌 축구통계 전문매체 '옵타'에 따르면, 아시안컵 8강 대진 결과가 나온 이후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 확률은 17.3%로 예측되었습니다.
아시안컵 개막 전 옵타는 1만 회 이상의 가상 시뮬레이션을 가동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의 우승 확률을 전체 2위(14.3%)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1승2무로 고전하면서 수치가 계속 하향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 직전 9.1%까지 하락했는데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사우디와의 대회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해 극적으로 8강에 합류했습니다.사우디전 승리로 한국의 대회 우승 확률은 9.1%에서 17.3%까지 상승했습니다.
우승 확류 전체 1위는 20.7%를 차지한 대한민국의 8강 상대국인 호주입니다. 2위는 개최국 카타르(18.1%), 3위는 일본(17.7%)입니다.
그 뒤로 한국이 4위(17.4%), 이란이 5위(12.3%) 순입니다.
이렇게 아시안컵에서의 강력한 도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팀이 아시안컵에서의 징크스를 깨고, 6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번 대회가 우리 대표팀에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