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의 사임 발표
스페인 라리가의 거물, FC 바르셀로나를 이끌던 사비 에르난데스(44)가 감독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시즌 도중이라 충격적인 발표가 아닐 수 없습니다. FC바르셀로나는 28일 공식 채널을 통해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2023~2024 시즌 종료 후 감독직을 내려놓겠다고 후안 라포르타 회장에게 전했다. 사비 감독은 이 결정이 구단에 최선이라 믿고 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사비 감독의 사임 이유
현재 바르셀로나는 리그에서 13승 5무 3패, 승점 44로 선두인 레알 마드리드(승점 54)에 10점 차로 뒤처져 있습니다. 단 1패만을 기록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압도적인 페이스를 감안할 때 바르셀로나의 리그 우승은 사실상 힘들어 보입니다. 지난 시즌 4년 만에 라리가 정상에 오르며 연속 우승을 노렸던 바르셀로나에게는 이는 무척 아쉬운 상황입니다. 여기에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헤트트릭을 허용하며 패배하는 등 연속된 부진이 이어졌고, 최근 비야레알에게 충격적인 3:5 패배를 당한 후 사비 감독은 사임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비야레알과의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사비 감독은 "돌이킬 수 없는 지점에 도달했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낀다. 바르셀로나의 일원으로서 내가 떠날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스태프들과의 대화 끝에 6월 30일에 이곳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2021년 바르샤의 지휘봉을 잡은 사비 감독은 약 3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사비 감독의 사임 번복 가능성
사비 감독이 자신의 결정을 번복할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그는 이번 시즌에 리그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다 해도 팀을 떠날 의향이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남은 4개월 동안 모든 것을 바칠 것이며, 리그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직 우리에게는 기회가 있다고 믿지만, 결정은 이미 내려졌다. 바꿀 수 있는 것은 없다"라고 못 박으며 사임 결정을 번복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내비쳤습니다.
바르셀로나 팬들 반응
- 그래도 바르셀로나 레전드인데 씁쓸하구만
- 큰 별이 지는구나
- 비야레알 경기 보니까 감독문제만은 아니던데, 선수들도 문제가 많던데 참.
- 사비 맨유나 리버풀 감독으로 가는 거 아니야?
- 지금 바르샤 상황에선 사비도 쉽지 않구나
- 라포르타 회장은 반대했다던데?
- 텐하흐는 대체 언제 사임하나?
- 클린스만 주고 데려오자
- 클롭 사임 보다 더 충격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