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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규모 7이 넘는 지진이 발생하면서 건물이 무너지고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대만 동부 화롄에서 남동쪽으로 7km 떨어진 지점에서 오전 7시 58분경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진원 깊이는 20km로 측정되었습니다. 지진 발생 후 약 10분 뒤, 규모 6.5의 여진이 뒤따랐습니다. 대만 정부는 이 지진의 규모를 7.2로 파악했습니다.
강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대만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집계했습니다. 또한, 대만 정부는 최소 26채의 건물이 붕괴되었으며, 그중 일부 건물에 사람들이 갇혀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AP통신은 화롄에 위치한 5층 건물이 지진으로 인해 약 45도 기울어진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엑스(구 트위터)에는 지진으로 인해 무너진 건물 아래 가게 간판과 오토바이가 묻힌 영상이 올라왔으며, 다리를 건너는 차량이 흔들리는 모습과 산 근처에서 흙먼지가 날리는 모습도 포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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