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보듬 컴퍼니 대표가 직장 내 갑질, 동물 학대, 임금 체불등의 논란으로 화제가 되고있습니다. 이에 대해 강형욱 훈련사가 직접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 해명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 영상에서 강형욱은 본인의 입장을 밝히고 논란에 대한 오해를 해명하고자 했습니다.
해당 영상의 내용에 대해 요약해드리겠습니다.
1. CCTV:
이건 사무실에 설치하는게 맞음. 사무실에서 개가 사람을 공격할 수도 있고 상담도 진행했기 때문에 설치하는건 합당해보임
CCTV는 감시하는 방법도 모른다
누워서 근무하는 것에 대한건 CCTV를 보고 한 것이 아니고 평소에도 늘 그 직원이 의자에 누워서 편집을 했기 때문에 한 말이다. 손님들 오시는데 그렇게 누워서 있다는게 말이 되냐
2. 탈의실
: 거긴 탈의실이 아니다.
CCTV영상 상으로는 정말 탈의실이 아니라 회의실이랑 사무실이 맞음
3. 메신저:
네이버 웤스 무료길래 썼다가 유료화 돼서 유료로 씀
무료일땐 몰랐는데 유료화 되니 감시기능이 생겼더라
이게 뭐지?하고 들어가서 봤는데 그 중 하나가 메신저 사용량 누계 그래프였다. 업무와는 상관없이 톡 그래프가 너무 들쭉날쭉이더라.
정식 제공하는 기능이라 대화방을 보는건 본인(와이프)도 불편해서 나가려고 했는데 아들 이름이 보이더라
아들이 그당시 6~7개월이었는데 그 아들에 대한 조롱글, TV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조롱에 너무 화가 나 눈이 뒤집한 건 사실이다
(조롱 내용:
아들 가지고 돈 벌려고 한다
ㅇㅇ이(아들) 뭐하니? 네가 똥을 싸야 네 엄마가 멈춘다
회사가 돈이 없어서 사무실이 작아서 저 냄새나는 ㅎ남ㅅ/ㄲ 옆에 앉아야 한다
야 형욱이 지나간다)
눈이 뒤집혀서 6개월치를 다 봤는데, 특정 커뮤에서 사용하는 혐오 단어가 막 나오고 (한국남자, ㅅ추) 너무 충격적이었다(당시 2018년)
모든 직원이 그런것은 아니고 특정 직원이 그랬다
4. 메신저 감시 논란:
이건 잘못한 것이 맞다
변호사님도 이건 잘못한 것이 맞다고 하셨다
그렇기에 다른 일반 회사에서도 사용중인 메신저 사용 동의 허가서를 받은거다.
(동의 허가서 내용: 업무용으로 사용할 것)
5. 화장실 통제 논란:
화장실이 고장나서 자주 가던 식당 분께 부탁드려서 빌렸다
걸어서 3~4분 정도 거리의 카페였다
화장실을 통제한다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냐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
6. 배변봉투 스팸:
제가 생각할 땐 재밌는 일이었다
흔한 명절 선물세트 스팸 선물세트를 더 좋아할 거 같아서 시켰는데 발주를 잘못 넣었다
명절 선물세트를 사려고 했는데 도착한 것을 보니 마트에서 파는 묶음용이더라 ㅋ큐 심지어 그게 정말 너무 많이 와버렸다
반품도 재발주도 힘들어서 직원분들께 "미안하다 발주를 잘못 넣었다"라고 양해를 구했다.
20대 남자 직원분은 행복해서 여러번 가져가기도 하고, 하나만 가져가신 분도 있다
나는 "여러분들끼리 나눠 가지고 가세요"라고 했을 뿐 줄 세워서 배변봉투에 넣어 준건 절대 사실이 아니다
나눠가질 때 무슨 봉투를 썼는지 모르겠지만 나눠가져가셨다
그리고 보듬에서 쓰는 배변봉투는 시장에서 흔히들 쓰는 검정봉다리이다
7. 에폭시 바닥공사 논란:
신축건물로 이전했는데 하자가 있어 시멘트가 드러났다
단지 하자보수를 했을 뿐이고 주말에 진행했다
모르는 직원분이 보셨을 땐 공사중인 것으로 착각했던 것 같다
본인(강형욱)의 실수라고 한다면 공사 후 이틀 정도면 냄새가 빠질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고의가 아니었고 모르고 진행해서 미안하다
대표 이사 사무실은 3층이라 2층 냄새가 올라와서 에폭시 냄새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었다
2층에서 계속 상주해서 근무하고 있던 직원들의 고통이 깊을 수 있다
헤아리지 못한 게 잘못이다
8.레오 대소변 논란:
(당연히) 대소변으로 범벅되어있었다
말년에 많이 아팠다 숨쉴 때 마다 소변과 대변이 나왔다
집에선 떨어질 수도 있고 너무 위험했다 차라리 회사에서 직원분들이 제가 없을 때 도와주시면 더 나을거라 생각했다
직원분들은 못보셨겠지만 회사에 누구보다 일찍/늦게 다니면서 돌봐주고 시간이 날 때마다 돌봐주었다
걸어도 못걷게 했다. 바닥에 끌려서 가죽이 다 상할 수 밖에 없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조기구 착용도 불가능할 정도였다
너무 안쓰러워 수의사님께 상담을 했다
안락사 날짜를 받고 취소하고 받고 취소하고를 수차례 반복했다
아무리 해도 갈 수가 없어서 수의사님을 불렀다
회사에서 수의사님께 안락사를 부탁드렸다
마지막 가는 날에 직원분들이 모두 레오를 쓰다듬고 잘 보내주었다
레오를 어디론가 데려가서 안락사 시켰다는건 완벽한 루머이고 직원이 아닐것이다
직원 여러명이 같이 보고 있을 때 안락사를 시켰다
9. 훈련/촬영 전 강아지 굶김 논란:
배고픈 강아지를 데려오세요 라고 했다
많은 보호자님이 지나치게 많은 음식과 간식을 주는 경우가 많다
그런 강아지들은 아무것도 갖고싶지 않은 상태가 될 수 밖에 없어 훈련이 불가능하다
허기져야 뭔가 배울 수 있는건 맞다
훈련소에 맡기기 전 입금 후부터 개밥을 주지 말라는 말은 명백한 루머다.
보듬은 위탁서비스를 한 적이 없다.
10. 보호자 험담:
우린 험담을 하면 안된다
보호자분들이 훈련 내용을 못 받아들여서 화를 낸 적은 있다
화를 내서 미안한 일은 있었지만 험담을 한 적은 1도 없고 그런 훈련사는 없다
11. 폭언/인격모독:
벌레, 기어라 등의 직접적인 모욕은 제가 쓰는 말이 아니다
저는 욕을 쓰지 않아도 화를 낼 수 있다
보듬은 전국의 사나운개들이 모두 모이는 곳이다. 개줄을 놓치면 안되기 때문에 훈련사에게 조심하세요 말고 조심해!라고 한 적은 많다
12.직원에게 목줄 던짐 논란:
훈련사는 절대 목줄을 던지지 않는다.
개줄 용품만큼은 던지지 않는다
오히려 그걸 던지면 나한테 혼날 것이다
13. 폐업 후 신입 채용:
정리하면서 일손이 필요해 정규직이 아닌 6개월 계약직을 고용한 것이다
만약 우리가 계속 운영을 할 계획이었다면 정직원으로 채용했을 것이다
14.장기근로자 해고 통보:
언제까지 근무하고 싶은지 모든 분들과 조율을 했다
서로 최대한 맞추고 조율할 수 있도록 했다
(울먹임)
그분들이 나가서 정말 잘 되길 바라요
다만 걱정되는 것은..
이 일을 겪고 보듬에서 일했던 훈련사라는 말을 못하고 다닐까봐 걱정이고
그게 제일 속상하다
꿈같은 훈련소를 만들려고 노력했는데.
지금 루머를 생산하는 분들은 실제 근무했던 훈련사가 아닐 것이라 확신한다
15. 폐업 논란:
모든 분들이 그만뒀기에 폐업을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순서가 바뀌었다
16. 폐업 후 신규회원 프로모션 논란:
폐업이라는 말 보다 오프교육을 하지 않겠다가 맞는 말이다
오프 교육 중단은 7개월 전 부터 알려왔던 사실이다
신규회원 프로모션은 오프 면대면 교육 패키지가 아니다
처음부터 1달짜리 동영상 수업이었고 폐업 전에 종료되는 그런 프로모션이었다
17. 임금체불:
2015-2016년에 근무한고 일반 직원이 아닌 10% 인센티브 사업자계약을 하셨던 분이다(기본급 있음)
9월에 그만두기로 하셨고 정산일이 10월 10일이었는데 하필 9월에 그분 담당쪽에서 환불이 많이 발생됐다
15일까지 해야하는지, 말일까지 해서 차감을 해야하는지 인센티브를 어떻게 계산해야 할 지 고민을 했었다
협의를 위해 그분과 통화하려 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으셨다. (카톡으로 연락달라고 함)
임금을 떼어먹으려면 왜 일부러 1만원만 신고를 했겠느냐 차라리 안 줬겠지
근데 그 금액이 그 분께 많은 상처를 드렸다는걸 이후에 알게 되었다
노동청과 통화한 것은 기억나지 않는다 당사자와 연락했던 기억만 남아있다
그때 화가 나셨는지 퇴직금도 요구하셨는데, 사업자라서 퇴직금을 왜 줘야하지?라고 생각한 것은 있다
노무사 자문을 얻은 결과 퇴직금을 주는게 맞다고 판정받아 연차수당,인센티브,기본급,퇴직금을 1월에 이체해드렸다
그당시에는 몰랐지만 지금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보면 정말 죄송하다
따로 사과드리고 싶다
퇴직금 연차 등도 그당시 저희는 안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태도가 불손했던것 같다. 그 일을 겪으면서 저희도 많은 것을 배웠다. 앞으로도 실수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고마운 분이셨다.
끝마치며
불편한 소식으로 얼굴 비추게 되어 죄송합니다
훈련사가 아닌 대표로는.. 저는 좋은 대표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대표로써 부족해서 발생한 모든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해 해명하고
섭섭한 부분들이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한분 한분 사과드리고 벌을 받아야 한다면 달게 벌을 받겠습니다
하지만 많은 억측과 비방, 허위사실은 그만 멈추어주세요
근무하셨던 직원분을 위해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도 할 예정입니다
교육센터를 운영하는 강형욱은 이제 없어질거예요
더 좋은 훈련사가 되려고 노력하는 강형욱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처럼 이런 안 좋은 소식들로 인사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